[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신규 상장사 알지노믹스의 유통 가능 물량을 대거 매도하며 수익 실현에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KB글로벌 플랫폼(2호)'과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통해 보유한 알지노믹스 지분 총 16만 2000주를 지난 23~24일 장내 매도했다. 알지노믹스 상장(이달 18일) 직후 총유통 가능 물량 20만 7420주의 약 78%에 해당한다.
![알지노믹스 홈페이지 [사진=알지노믹스 홈페이지 캡처]](https://image.inews24.com/v1/ee8f525f4442d7.jpg)
이로써 KB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기존 6.02%에서 4.85%로 줄었다. 투자사는 알지노믹스의 프리 기업공개(IPO) 때부터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지분 회수에 나선 것이다.
KB 글로벌 플랫폼(2호)과 KB 디지털 플랫폼의 1개월 의무 보유 확약 물량도 각각 10만 3710주(0.75%) 남아있어 다음 달에도 매도 물량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크다.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파트너트8호 성장지원투자조합은 보유한 알지노믹스 지분 39만 5251주(2.87%) 중 유통 가능한 물량을 이달 22~23일에 걸쳐 전량 매도했다.
총규모는 9만 8813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0.72% 규모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역시 23~24일간 유통 가능 물량의 80%를 팔았다.
FI 중 지분율 7.45%로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한국산업은행은 아직 매도하지 않았다. 총보유 주식 수 102만 6382주 중 현재 유통 가능 물량은 25만 6595주(1.86%)다. 1개월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은 51만 3191주(3.7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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