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잇는 동문과 대학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동문의 자발적 기부가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케이팜메디컬엔서비스㈜와 기영약품㈜로부터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순천향대 독어독문학과 82학번 동문인 김영근 대표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김 대표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과 교육·연구 환경 강화를 돕기 위해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혔으며 기금은 일반기금으로 조성돼 대학의 중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2025년 12월과 2026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분할 기탁된다.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학본관 3층 총장 접견실에서 총장과의 차담회가 열렸고 2부에서는 향설광장에서 기부자 표식 제막식이 이어졌다.

이후 향설생활관 3관 의전식당에서 발전기금 전달식과 감사패 전달, 기념 오찬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무위원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김영근 대표, 국회의원, 총동문회 관계자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동문과 대학 간 협력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기부문화 확산의 의미를 공유했다.

송병국 총장은 “동문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교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기부의 뜻이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한 기금 운영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