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농업기술보급 종합평가회 개최…시범사업 성과 공유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3일 농촌문화체험관에서 ‘2025년도 기술보급분야 종합평가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농업기술 시범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기술보급 분야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3개 분야 총 35개 시범사업과 11개 실증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논의를 진행했다.

평가회에서는 주요 시범사업 추진 내역과 현장 실증시험 결과, 농업인 우수사례 발표, 향후 기술보급 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식량기술 분야에서는 ‘소포장 판매기술 시범’과 ‘벼 디지털 영농기술 시범’을 통해 노동력 25% 절감과 농가 소득 115%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예특작 분야에서는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종합 기술과 중소형 스마트팜 방제 로봇 시범을 통해 이상기상 대응력을 높이고, 방제 작업을 66% 이상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환경축산 분야에서는 가축분뇨 퇴비화 발효시스템 기술보급으로 자원순환형 축산 기반을 강화하고, 목장형 유제품 생산 확대 및 품질 특성 데이터 구축 시범을 통해 고품질 축산가공물 생산 여건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작물 생산성에 대한 미생물·영양제 효과 실증, 벼 이앙 시기별 작황 비교 등 현장 실증 연구 결과도 공유됐다.

김인숙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평택시 기술보급 정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농업기술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 기술보급과 실증 기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