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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치안 문제 있으니 가지 마"⋯중국, 일본행 비자 6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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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 여행사들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일본행 비자 신청 건수를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줄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사진=AFP/연합뉴스]

26일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을 인용, 중국 정부가 지난 11월 하순 대형 여행업체들을 상대로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초 해당 조치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들어 치안 등의 이유로 동일한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유지하라는 추가 지침이 내려졌다.

여기에 더해 항공편 감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항공편 관리 플랫폼 '항반관가(航班管家)'에 따르면 내년 1월 중국 본토발 일본행 항공편 취소는 2195편에 달하며, 취소율은 40.4%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중일 양국 총 38개 공항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향후 2주 내 중일 노선 항공권에 대해 환불 및 일정 변경을 허용하는 특별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 1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교토의 골목길을 걷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EPA/연합뉴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와 비자 신청 축소, 항공편 감축이 맞물리면서 일본 관광 산업 전반에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오사카·교토 등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여행사와 요식업체에서는 "중국 관광객의 대규모 일정 취소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중국인은 일본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해 단체 관광객은 물론 개별 관광객도 여행사를 통한 비자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전체 방일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개별 관광객까지 포괄적으로 줄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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