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용인FC가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센터백 임채민을 영입하며 창단 첫 시즌 수비진의 중심축을 완성했다.
임채민은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강원FC, 중국 선전FC, 제주 SK까지 두루 거치며 K리그1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최정상 무대를 경험한 수비수다. 풍부한 실전 경험과 검증된 경기력, 그리고 수비 라인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영남대 시절 ‘대학 최고의 수비수’로 불렸던 임채민은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대학 무대를 평정한 뒤 프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성남 시절에는 리그와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강원FC와 제주 SK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수비 리더의 역할을 수행했다.
190cm에 가까운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력, K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1대1 수비 능력, 그리고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내는 정확한 롱패스까지 겸비했다.
임채민은 “창단팀이라는 도전 앞에서 용인FC가 그리고 있는 미래와 방향성이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팀에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기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용인FC는 “임채민 영입을 통해 수비 조직력의 기준점을 세우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이 의지할 수 있는 중심축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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