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계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천원을 넘었다. 가격이 뛰는 가운데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어난 11건으로 두 배에 가깝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 계란 판매대 모습. 2025.12.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0670c76fa3963.jpg)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어섰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7010원으로 작년보다 0.8% 높고, 평년(6471원)보다는 8.3% 비싸다.
계란 산지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계란 특란 30개 산지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5215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8.5% 높다.
이와 함께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어난 11건으로 두 배에 가깝다. 이로 인해 살처분한 산란계는 300만 마리로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계란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살처분 마릿수가 500만 마리를 넘어가면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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