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포항시는 오는 29일 환호공원 중앙광장에서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2관은 환호공원 내 부지에 총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881㎡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2019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타당성 사전평가와 중앙 투자심사,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최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미술관 내부에는 전문 전시실 2곳과 수장고, 아카이브실을 비롯해 시민 참여형 교육공간과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외부 공간은 환호공원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전시 기능을 넘어 일상 속 문화·소통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제1관이 철을 주제로 한 특화 전시와 연구 중심의 미술관이라면, 제2관은 동시대 이슈를 다학제적으로 다루는 '체험형·융복합 미술관'을 지향한다.
디지털 기반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살아있는 미술관'이 핵심 방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2관은 환호공원과 어우러진 미래형 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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