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우수)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여부 등을 종합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산정한다.

시는 2022년 5등급, 2023년 3등급을 거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2등급을 기록하는 등 청렴도가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낮은 평가를 받았던 시기를 반성의 출발점으로 삼아 제도 개선과 조직 문화 변화에 집중해 온 노력이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과 공직자의 인식을 반영하는 ‘청렴체감도’에서 80.1점을 받아 전체 평균보다 5.1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민원 처리 과정과 행정 전반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이전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들어 ‘시민과 소통하는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청렴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가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감사원이 인구 30만 이상 대도시 2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받아 3년 연속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해당 평가는 A등급부터 D등급까지 4개 등급으로 이뤄진다.
시는 감사보고서 품질 향상, 재무·신분·제도 개선 등 감사 성과, 지적 사항 사후관리 강화, 적극행정과 사전컨설팅 지원체계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 낮은 평가를 개선하고 청렴한 시정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제도를 정비하고 행정 전반을 점검해 온 결과 점진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아직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행정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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