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리꾼 김지현 ‘하나의 소리, 충청을 부르다’ 27일 열려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청년 소리꾼 김지현의 ‘하나의 소리, 충청을 부르다’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충북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의 청주문화나눔 ‘직지의 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 지원’ 일환이다.

충청도 민요를 연구하며 창작을 이어가는 청년 소리꾼을 응원하고, 더 많은 시민과 우리 소리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경기민요를 전공한 김지현은 나고 자란 충청 지역의 민요 원형과 맥락을 탐색하고, 연구해 자신만의 소리로 풀어내는 젊은 소리꾼이다.

최근에는 일제 강점기 강제 이주한 충북 출신들이 모여 살며 청주아리랑을 이어온 중국 정암촌을 찾아, 현장의 소리와 이야기를 채집하는 등 우리 소리를 차근히 지켜가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청주아리랑(청주)을 비롯해 나물노래(보은), 달래엄마의 자장가(충주), 금강아리랑(공주) 등 충청도의 정서가 담긴 민요들로 무대를 채운다.

해금(차지윤)과 대금(박준오), 거문고(문현진), 타악(심준보), 신디(홍은지) 등 다양한 전통·현대 악기가 함께하며 전통의 깊이와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능기부로 인연을 맺어온 발달장애인 ‘꿈소리꾼’들과의 무대도 예정돼 있어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