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내년 고객확보 전략을 강화해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11번가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박현수 11번가 사장이 구성원들에게 2026년 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11번가]](https://image.inews24.com/v1/21dba9811ed66b.jpg)
11번가는 지난 23일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박 사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이 믿고 구매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1번가는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5%(237억원) 개선하며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지난해 3월~올해 11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다.
11번가는 내년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활동과 함께 고객의 유입을 최대한 확대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11번가플러스'의 혜택을 개선하고, SK텔레콤 'T멤버십'과 SK플래닛 'OK캐쉬백' 등 SK 관계사와의 협업해 고객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또 가격조정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맥락 커머스'도 강화한다. 미래 AI 쇼핑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모든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며 "여기에 고객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2026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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