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론' 전면 개편⋯성실 상환자 지원 요건 완화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은행연합회가 성실 상환자의 징검다리론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취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은행연합회는 24일 "정책 서민금융을 2년 이상 성실 이용자 또는 6개월 이상 이용 후 최근 3년 이내 원리금 전액을 상환한 이용자 중 심사를 통해 징검다리론 연계 신청을 할 수 있게 바뀐다"며 "지난 금융위원회 '크레딧 빌드업' 도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햇살론15·17 △최저 신용자 특례 보증 △새희망홀씨대출이다.

크레딧 빌드업에 따라 내년 1분기 신설하는 '미소금융 금융 취약계층 생계자금' 성실 상환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잇다' 앱에 신청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출 가능 은행 확인·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징검다리론 전용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성실 상환 증명서를 발급해 은행에 직접 신청해야 했다.

은행권은 시스템 연계·전산 개발 준비를 거쳐 이날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전 취급 은행이 출시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정책서민금융상품 성실 상환자의 은행권 안착을 기대한다"며 "징검다리론 활성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