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12월 생활물가가 오르고 환율 변동성이 커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2024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88a7750b693b49.jpg)
향후경기전망도 6p 하락했다. 생활물가 변동성 확대·AI 산업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의 영향이다.
현재경기판단은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생활 밀접 품목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른 체감 경기 저하로 7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은 2p 상승했다.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은 둔화했으나, 상승세는 지속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2.9%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 제품(45.8%), 농축수산물(45.0%), 공공요금(36.7%) 순이었다. 석유류 제품의 응답 비중이 15.3%p 증가했고, 농축수산물과 집세는 각각 6.0%p, 5.1%p 감소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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