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롭게 조성하는 옛 제천 청풍교의 명칭을 ‘청풍호 바람달정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도는 청풍지역이 지닌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명칭을 공모했다.
전국에서 총 56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전문가 심사와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명칭이 선정됐다.

‘청풍호 바람달정원’은 ‘바람’과 ‘달’이라는 자연적 이미지를 결합해 청풍호반의 수려한 경관과 정원이 지닌 감성적 풍경을 시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바람이 스치고 달빛이 머무는 호수 위 다리정원이라는 공간적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청풍명월의 지역 이미지를 우리말의 서정적 언어로 품격있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풍호 바람달정원’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 거점”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 청풍대교 완공 이후 사용이 중단된 옛 청풍교(총길이 315m, 폭 10m)를 정원화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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