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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오르GO 함양’ 운영 개편…참여자 의견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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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산행 예방
참여자 안전 강화
지역 체류 참여자 지원 확대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르GO 함양’ 운영 방향을 일부 개편한다.

23일 함양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오르GO 함양’은 함양군 인근 해발 1000m 이상 명산 15좌를 완등하면 인증받을 수 있는 산악 관광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완등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르GO 함양’은 함양군의 대표 산악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앱 가입자가 1만 6000여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참여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지난달에 15좌 완등자 1800명을 대상으로 ‘오르GO 함양’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경상남도 함양군이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악 관광 프로그램 '오르GO 함양' 광고지. [사진=경상남도 함양군]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 무리한 산행 예방, 참여자 안전 강화, 지역 체류 참여자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함양군은 2년 차에 접어드는 2026년부터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오르GO 함양’ 운영 방향을 수정하기로 했다.

먼저 안전한 산행 문화 정착과 과도한 경쟁 방지를 위해 15좌 완등자에게 전원 메달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1년간 완등 인증 개수에 따라 6봉 이상 모든 완등자에게는 2만원의 함양사랑상품권을 기념품으로 지급했다. 특히 15좌를 완등한 선착순 5000명의 산악인에게는 조폐공사에서 제조한 기념 은메달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인증 기간도 1월부터 1년간이었던 것을 참여자의 첫 1봉 인증일로부터 1년으로 인증 기간을 변경해 연중 언제든지 15좌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증 기간은 기존 참여자에게도 2025년 11월 7일부터 소급 적용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하루 최대 2개 산까지만 제한해서 인증하는 등 등산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무리한 산행을 예방할 계획이다.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비와 교통비 지원 시책인 ‘머물 GO’ 지원도 확대한다. ‘오르GO 함양’ 참여를 위해 함양을 방문하는 관외 거주 참여자에게 1박당 3만원까지 숙박비의 50%를 모바일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해 지역 체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기존 ‘오르GO 택시’ 지원 사업도 계속 운영한다. 참여자가 지역 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 요금의 50%를 하루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함으로써 교통 편의를 높인다.

함양군은 모바일 상품권 사용 편의성도 개선한다. 군 농·특산물 쇼핑몰 등 온라인 사용처에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 음식점, 숙박업소 등 지역 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증 모바일앱에 사용처 안내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불편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2025년 ‘오르GO 함양’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과 등산로 정비를 통해 안전한 산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체류 지원 시책을 연계해 ‘오르GO 함양’을 대한민국 대표 산악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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