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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IMA 직접 가입…모험자본 공급·투자자 보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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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도입 후 감독 당국 수장 첫 가입 사례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언급…내부통제 주문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새 투자 계좌인 종합투자계좌(IMA)에 직접 가입했다. 제도 도입 이후 감독 당국 수장이 실제 상품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 원장은 23일 한국투자증권 본점을 찾아 IMA에 가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뒤 이달 18일 IMA를 출시했다. 이 원장은 같은 조건의 종투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선보인 IMA에도 가입했다.

IMA 자금이 벤처·혁신기업 등 모험자본으로 제대로 흘러가는지와 관리·감독 체계가 현장에서 적정하게 작동하는지를 투자자 관점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이 23일 한국투자증권 본점을 찾아 IMA(종합투자계좌)에 가입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이 23일 한국투자증권 본점을 찾아 IMA(종합투자계좌)에 가입했다. [사진=금융감독원]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만 취급하는 계좌형 상품이다. 고객 자금을 통합 운용해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모집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운용 성과가 부진해도 종투사가 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다. 중도해지를 제한하는 상품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가입 후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진을 만나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자 보호 책임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모험자본의 양적 확대보다 혁신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증권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IMA의 모험자본 공급 실태와 투자자 보호 이행 여부를 계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 과제도 업계와 소통하며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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