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가맹주 19만명 개인정보 유출⋯내부 직원 소행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주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사과문에서 "유출 개인정보는 가맹점 대표자(19만 2000명)의 휴대전화 번호로, 일부 가맹점 대표자는 △성명 △생년월일 △성별 정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휴대전화번호 18만 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 2088건이 신규 카드 모집에 이용하기 위해 유출됐다.

신한카드는 "해킹 등 외부 침투가 아닌 신한카드 직원이 탈취해 카드 모집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추가 유출을 차단하는 조치 등 관련 내부 점검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로 조사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