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아에스티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사진=동아에스티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6141ccd092094.jpg)
하이카디는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수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한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 제품이다.
하이카디는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실사용 근거(RWE)를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하이카디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고 EX871 수가를 획득했다.
EX871은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 또는 치료 효과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E6544는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EX871은 환자가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하이카디는 전국 350여 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에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25곳 이상에서 운영 중이며, 도입 병원과 활용 진료과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병상·병동에서의 국한된 모니터링을 넘어, 병원 전체를 하나의 연속된 모니터링 공간으로 인식하는 개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이카디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영돼 온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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