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최근 병원 제1강당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종 감염병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내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교직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한 공간에 모여 3D 맵으로 구현된 가상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감염병 초기 인지와 상황 전파 △법정 감염병 신고 △환자 격리 △환경 소독 △환자 이송 등 감염관리지침에 따른 단계별 대응과 협력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실제 훈련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을 설정할 수 있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 활용된 메타버스 플랫폼은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개발했다.
병원 응급의료센터 평면도를 바탕으로 3D 맵을 구현해 실제 병원 내부 동선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