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하동근린공원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안 선정…2027년 준공 목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23일 현풍읍 하동(하리)근린공원에 조성될 ‘친환경 목조전망대’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5개 기업이 참여했고 건축·조경 분야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이상도시건축사사무소(대구 동구)가 제출한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형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포함해 기존 공원 시설과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된 설계안에 따르면 전망대는 40m 높이의 목조 구조물로 조성되며, 방문객들은 현풍 지역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된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망대를 중심으로 현풍경관광장, 교통문화파크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하동근린공원을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30억원이며, 이와 별도로 미조성 부지에는 25억원을 투입해 공원 전체를 문화·여가형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말 조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친환경 목조전망대는 국산 목재 50% 이상을 사용해 목재 문화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풍천 경관개선사업과 연계해 지역 관광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