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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내년 교육정책 청사진 공개…“세계시민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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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습법·IB·미래학교 확대 제시…현장선 “실행 과정 세밀한 보완 필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3일 “내년은 대구가 글로벌 교육 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열린 송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 배움·세계적 가르침·세계적 교육문화를 실현하겠다”며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을 갖춘 세계시민 교육을 내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내년에 △ 기초학습 기능을 강화하는 ‘대구학습법’ 개발 △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확대 △ 대구미래학교 운영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업·평가체계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 교원 연수 강화 △ 교사 멘토링 확대 △ 교육과정 운영 자율화를 통해 교사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함께 △ 교육권보호센터 구축 △ 교육활동 침해 예방 시스템 정비 △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교육 △ 다문화 교육 지원 △ 다양한 형태의 학교·학급 운영 및 교육 공간 혁신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방향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는 시민들이 교육에 가장 높은 자부심을 가진 도시”라며 “AI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중심에 둔 교육으로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시교육청]

이번 발표에 대해 대구 교육계는 전체 방향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새로운 정책 도입이 잦아 현장 적용 과정에서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IB 확대와 대구학습법 도입은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학교 현장별 인력·예산·환경 격차가 커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사 전문성 강화 정책 역시 “자율성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연수·업무가 실제로 줄어드는 구조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다문화·생태전환교육 등도 의미는 있으나 예산 확보와 전담 인력 배치가 충분해야 한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대구시의회 한 관계자는 “대구 교육이 강점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학급당 학생 수·돌봄 공백·학교 시설 노후화 등 핵심 현안이 남아 있다”며 “대규모 비전 발표와 함께 실제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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