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마음영양 노인교구 사업단’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고령화로 사회적 관계가 약해지면서 어르신들은 고립감과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우울증은 자살과 치매 위험을 높여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마음영양 노인교구 사업’은 어르신이 또래 어르신의 인지·마음·신체 건강을 동시에 살피는 사업이자, 예방 중심의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모델이다.

내년도 사업에는 20명의 노인일자리 어르신이 참여하며, 참여 어르신들은 내년 3월까지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업 추진에 앞서 23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하나인터내쇼날이 총 1600만원 상당의 노인교구 10세트를 노인생활과학연구소에 후원하는 전달식이 열린다.
시는 내년에 연제구를 시범 지역으로 사업을 추진한 뒤 운영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해 향후 타 구·군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도 프로그램 신청을 희망하는 연제구 소재 기관과 65세 이상 연제구 지역 주민은 내년 1월 5일부터 노인생활과학연구소로 신청하면 된다.
정태기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장은 “이 사업은 일상적인 안부 확인을 넘어선 예방 중심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회적 고립 예방과 어르신 사회참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후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