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따라 향후 10년간 총 655만9000㎡의 산업용지를 확보했다. 기존 계획 대비 약 100만㎡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고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2026~2035)’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산업용지 수요 증가와 미래 신산업 기반 확보 필요성을 인정받아 기존 대비 최대 상향 한도인 20%를 적용 받았다. 이에 따라 109만3000㎡의 산업용지가 추가 반영됐다.

이번 수급계획에는 전력·용수 공급계획과 기존 산업단지 미분양 현황 등이 반영돼 산업입지 수급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이번 산업용지 확보를 통해 해양 신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와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지역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번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 확정은 단순한 용지 확보를 넘어 부산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이자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토대”라면서 “시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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