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용인FC가 K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하며 창단 팀의 중원에 확실한 중심축을 세웠다.
최영준은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SK, 수원 삼성 등 K리그 주요 구단을 두루 거치며 10년 이상 리그 정상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특히 2017년 경남FC의 K리그2 우승, 2018년 K리그1 준우승, 2021년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경험하며 ‘승격과 우승을 모두 아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영준의 가장 큰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압도적인 수비 기여도다. 포백 앞에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을 형성하며 뛰어난 인터셉트와 커팅 능력,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로 중원을 장악하는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다.
리그에서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두고 ‘K리그의 캉테’라는 평가가 이어져 왔으며 실제 상대 핵심 미드필더를 경기에서 지워버리는 역할 수행 능력은 여러 시즌을 통해 증명됐다.
무엇보다 용인FC가 주목한 부분은 최영준의 태도와 기준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 태도, 그리고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투지는 팀 전체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새롭게 출범하는 용인FC가 가장 먼저 필요로 했던 ‘문화의 기준점’이다.
최영준은 “창단 팀인 용인FC의 첫걸음에 함께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력뿐 아니라 훈련과 라커룸에서도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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