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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전 의원, 내년 도지사 출마 시사... 정치권 본격 선거 국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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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송재호 전 국회의원 [사진=송재호 페이스북 갈무리]

송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이제 제주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며 자신이 새로운 역할을 할 뜻을 알렸다.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송 전 의원이 처음으로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송 전 의원은 현재 제주도가 처한 현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재명시대, 국민주권 정부에 맞춰 진정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 지방정부가 들어서야 한다"면서도 "지금 제주는 남발되는 정책에 도민의 삶은 혼란스럽고 불편하기만 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오영훈 도정에는 "정책은 있으나 그 속에 도민이 보이지 않는다"며 "민생은, 회복될 줄 모르는 미래의 불확실성과 혼란에 각자도생의 길을 가야만 하는, IMF 시기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지난 4년간 제주의 수입과 자산 규모와 가치가 족히 30~40%는 줄어들었다고 한다"면서 "건설, 관광, 자영업 등에선 한숨 소리조차 내기 힘든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두면 그 잘 나가던 제주가 침몰할 것 같다"며 "이재명 시대와 발맞출 수 있는 리더를 가진 제주가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걸어온 길은 제주대학교 교수, 문화.관광의 국책연구원장, 국회의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자문위원장 등, 오직 제주를 중심에 둔 삶이었다"며 "이 같은 도민들의 고마움과 헌신의 마음을 모아 제주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다시 한번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지방 선거 출마를 시사하면서 지역 정가는 내년 지방 선거로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현직 국회의원들을 민심 훑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주말을 이용해 제주로 내려와 각종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도민들과의 접촉을 넓히고 있고, 3선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중앙 정치권 잔류와 지방 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현직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막바지 민생 챙기기에 박차를 가하며 도민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현장 도지사실' 운영을 통해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지방 선거에 출마하려면 내년 2월 3일 예비후보등록 신청을 마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1차 예비경선에 100% 권리당원 경선,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를 반영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도입한다.

현직 국회의원은 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본 선거에 나가려면 선거 9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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