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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식품업계서 '손절'…'지우기' 들어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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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저속노화'로 잘 알려진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 총괄관과 협업해온 식품업계가 잇따라 거리 두기에 나섰다. 정 총괄관은 또한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저속노화'를 알려 화제가 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이달 초 휴직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tvN]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정 총괄관과 협업해 출시한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 포장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정 총괄관이 전 연구원과 성(性) 관련 이슈로 맞소송이 벌어지는 등 법적 공방에 휘말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햇반 라이스플랜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저속노화'의 개념을 대중화한 의사 출신 정 총괄관의 레시피를 활용해 출시한 브랜드로, 제품 포장지에는 정 총괄관의 얼굴과 이름이 담겨 있었다.

매일유업 역시 정 총괄관과 협업해 출시한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의 홍보물에서 정 총괄관의 모습을 모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 총괄관과 공동 개발한 매일두유 렌틸콩은 설탕을 넣지 않고 설계했고, '저속노화 식단' 핵심 곡물인 렌틸콩을 원료로 사용했다.

한편 정 총괄관은 전날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부 절차를 거쳐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정 총괄관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그를 영입해 지난 8월 3급(국장급) 상당의 건강총괄관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아산병원 소속 연구원 A씨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고소·맞고소가 이어지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총괄관은 A씨를 주거침입과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 측은 이에 맞서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 총괄관을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정 총괄관이 올해 7월부터 진행해온 MBC 라디오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도 폐지됐다.

MBC는 22일 '라디오 쉼표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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