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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변수에도 가입자 이탈 제한적…10월 통신시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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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감소율 0.10% 그쳐…이통3사 점유율 변화 미미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동통신 시장은 예상과 달리 조용했다. KT 해킹 사태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이탈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고, 이통3사 간 점유율 변화 역시 크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통신사 대리점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강남구 통신사 대리점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0월 말 기준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KT의 휴대폰 번호 회선 수는 1368만3439회선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만3640회선 순감했으며 감소율은 약 0.10% 수준이다. 해킹 사고와 무단 결제 피해, 피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체 회선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해킹 정황 축소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 LG유플러스도 10월 1121만7490회선으로 6407회선 줄어 감소율은 약 0.06%에 그쳤다.

SK텔레콤의 경우에도 2240만5714회선으로 전월 대비 2만8314회선 감소했다. 감소율은 약 0.13%다. 이통3사 모두 감소폭이 제한되며 시장 전반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알뜰폰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알뜰폰 번호 회선 수는 1034만1565회선으로 전월 대비 4만1433회선 늘었고 증가율은 약 0.40%를 기록했다. 이통3사에서 이탈한 번호 상당수가 알뜰폰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의 사고는 SK텔레콤 유심 해킹처럼 전국적 이슈로 번지지 않아 고객 이탈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여부는 향후 변수로 꼽힌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민관 합동조사단과 경찰 수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12월 안으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전면 면제가 확정될 경우 번호이동 흐름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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