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12대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가 조례 발의와 행정사무감사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며 ‘일하는 의회’를 실현했다는 평이다.
도의회는 지난 15일 430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6회 임시회 및 2회 정례회 등 116일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2대 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 보호, 노인·장애인·여성·아동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2024년 7월 후반기 의회 개원 후 도의회는 13회의 임시·정례회 189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349건, 예산‧결산안 22건, 동의‧승인안 129건, 건의‧결의안 18건, 기타 55건 등 573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이는 11대 의회 같은 기간(2020년 7월~2021년 12월)의 428건에 비해 33.9% 증가한 수치다.

의원 발의(위원회 제안 포함) 조례안은 303건으로 11대(155건)보다 95.5% 많다.
유재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지난 11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조례 분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적 증가 외에도 지역 현안에 시의적절히 대응하며 질적인 개선도 이뤄냈다.
12대 후반기 의회 출범 직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발 빠르게 구성한 도의회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및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건의안’과 ‘청주국제공항 항공사고 대비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을 신속히 채택하며 공항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또 국립소방병원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국가 주도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간병비 국가 지원 및 건강보험 급여 적용,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의 지방세 전환,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등급 상향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도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양섭 의장은 “정치·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우리 의회는 73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충북 의정사에 큰 획을 그은 뜻깊은 해”라고 자평했다.
이어 “내년은 12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해로 그동안 차곡차곡 풀어온 지역 과제와 민생 현안들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와 정책으로 다듬어 충북의 구석구석까지 회복과 성장의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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