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재학생들이 전북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법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국립군산대에 따르면 법행정경찰학부 양지원·정수빈·조윤형 학생은 지난 19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자치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 미래행정학자 세션에서‘전북특별자치도 인구소멸 위기에 따른 현황분석과 청년유치 및 유지방안 연구’ 성과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 인구 170만 명 붕괴와 함께 도내 모든 시·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인구 규모가 큰 시·군일수록 재정자주도가 낮아지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지역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다수가 지역 내 취업을 희망하지만, 전공과 연계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해결 과제로 지역 내 우수 기업 유치, 문화 및 주거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는 국립군산대학교 ‘KSNU Insigh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대학생이 직접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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