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2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과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연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농식품 기술·산업의 AX(AI 전환) 촉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3b8e61d56a2741.jpg)
간담회는 농식품 AX 관련 업계 애로사항과 지원 방향, 두 부처 간 실질적인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팜, 축산, 바이오, 반려동물, 유통, 가격예측 등 농식품 분야 AX 기업과 AI 알고리즘, 클라우드 기술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농업·축산·식품 제조 현장에서 안전성 강화,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고도화 등에 기여함을 언급하며 데이터 활용·표준화 어려움, 실제 농장·식품 공정에서의 실증 기반 부족, 신기술 도입 관련 규제 및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을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실질적인 대안으로써 AI 기반 로봇 등이 농업 현장 지능적 판단과 물리적 작업 등을 대체하는 농업 피지컬 AI 기술력 확보와 현장 조기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와 농식품부는 △국내 실정에 부합한 농업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부처 합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 △농산업 AX 관련 기술·산업 동향에 대한 부처 간 정례적 정보 공유 및 현장 소통 체계 마련 △부처 협업 기반의 다양한 농업·농촌 AX화 지원사업 기획·추진 등의 협력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공동 주재한 배경훈 부총리는 "농식품 분야 AX 전환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넘어, 산업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며 "농업 피지컬 AI는 AI와 제조업 역량 등을 두루 갖춘 우리가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한 분야로, 관련 기술·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토양·기상·생육·병해충·유통까지 환경과 현장, 경영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축적되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농업 분야에 AI가 적용·확산 될수록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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