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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열차-코끼리떼 충돌⋯7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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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열차가 철로를 건너는 코끼리 떼와 충돌해 코끼리 7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열차가 코끼리 떼와 충돌해 코끼리 7마리가 폐사한 현장. 2025.12.21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열차가 코끼리 떼와 충돌해 코끼리 7마리가 폐사한 현장. 2025.12.21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현지시간) 아삼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아삼주 주도 구와하티에서 남동쪽으로 약 125㎞ 떨어진 지역의 철로에서 열차가 코끼리 떼와 충돌했다.

당시 이 열차는 북동부 미조람주에서 출발해 뉴델리로 향하던 중이었다. 기관사는 약 100마리의 코끼리 떼를 발견한 후 비상 제동을 시도했지만, 열차가 일부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코끼리 7마리가 현장에서 죽고 새끼 1마리가 다쳤다. 또 객차 5량이 탈선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철도 당국은 코끼리가 자주 지나가는 구간을 '코끼리 통로'로 지정해 운행 속도를 제한하고 있지만, 사고가 난 곳은 코끼리 통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아삼주는 야생 코끼리 약 7000마리가 서식해 인도에서 코끼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2020년 이후 아삼주에서는 최소 코끼리 12마리가 열차에 치여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코끼리 서식지 일대의 삼림 벌채와 건설 활동으로 인해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더 멀리 이동하면서 인간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AFP 통신은 2023~2024년 인도 전국에서 코끼리로 인한 사망자가 629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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