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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마친 김영환 충북지사 “강압 수사·정치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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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21일 두번째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불편한 심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오후 2시1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월 19일 첫 소환 조사 이후 두 번째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충북경찰청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장예린 기자]

조사를 마친 그는 취재진과 만나 “불법을 저지른 일이 전혀 없다”며 “녹취록에도 내 자신과 관련한 범죄 발언이 단 한 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녹취, 먼지털이식 수사, 장기 수사 자체가 인권침해”라며 “현역 광역단체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역사에 남을 과잉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번 수사는 증거 없는 강압 수사이자 정치 탄압이기 때문에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대응해 무죄와 명예를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김 지사에게 그간 확보한 진술과 증거 등을 제시하며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체육계 인사의 대납 의혹을 받는 고향 괴산군 소재 산막 인테리어 비용 2000만원에 대해 자세히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4월과 6월, 국외 출장을 앞두고 도내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총 1100만원의 현금을 출장 여비 명목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지사를 비롯해 이들 체육계 인사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충북경찰청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장예린 기자]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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