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SKC의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국제 ESG 인증인 카퍼마크(Copper Mark)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박 제조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카퍼마크의 최신 기준을 충족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체계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SK넥실리스는 지난 2023년 12월 카퍼마크 획득을 추진한 이후 약 2년만에 현장 실사와 전문가 검증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며, 지난달 카퍼마크를 공식 획득했다.
카퍼마크는 글로벌 구리 산업계의 대표적인 ESG 인증제도다.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제조사 등이 공급망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글로벌 구리 밸류체인의 ESG 표준이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서는 원재료 조달 단계부터 ESG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구리를 포함한 핵심 소재에 대해서도 공신력 있는 ESG 검증을 거친 파트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특히 SK넥실리스가 이번에 획득한 카퍼마크는 RRA(Risk Readiness Assessment) 3.0으로, 환경, 인권, 안전보건, 기업윤리, 지역사회, 거버넌스 등 총 32개 ESG 핵심 요소 전반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신 실사 기준이다. SK넥실리스는 해당 기준에서 모든 항목을 최고 수준인 ‘완전 충족(Fully Meet)’으로 통과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SK넥실리스는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ESG 검증 기준을 충족하고 업계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는 책임 있는 구매(Responsible Sourcing)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이번 카퍼마크 인증은 ESG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온 노력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사의 ESG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배터리 소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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