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겨울 여행객을 끌어들일 새로운 야간 명소가 들어섰다.
달성군은 지난 20일 송해공원에서 겨울 경관조명 프로젝트 ‘별빛 산타 레이크’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송해공원 겨울 조명 사업은 공원 전역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공원 입구에는 산타 조형물과 가로등 장식이 설치됐고, 광장과 수변에는 10m 높이 대형 트리 1개와 8m 트리 3개가 배치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점등식은 달성군립합창단과 송미해 밴드의 무대로 시작됐다. 조명이 일제히 켜지며 수변을 밝히자 모노플로 밴드가 축하 무대를 이어가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군은 연말연시 기간 내내 공원을 찾는 방문객과의 소통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월에는 산타 포토타임 이벤트, 주말과 공휴일에는 풍선아트 운영이 이어진다. 신년 타로 프로그램은 2월까지, 소원지 작성과 포토 소품 대여는 3월까지 주말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조명 시설은 3월 말까지 일몰 후 자동 점등돼 매일 오후 10시까지 유지된다.
군 관계자는 “야간 조명을 통해 겨울철 방문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추경호 국회의원은 지역 겨울 야간 명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찬 겨울밤을 밝히는 조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사광장과 유가 중앙공원, 대구교도소 후적지 조명에 이어 송해공원이 또 하나의 겨울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됐다”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겨울 관광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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