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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동체복합시설 첫 삽...지진 상처 딛고 회복 중심공간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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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양덕동 3700㎡ 규모·198억 투입...심리상담·돌봄·문화시설 통합 운영
이강덕 시장, "지진 아픔 넘어 공동체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포항시는 19일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고 지진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복합공간 조성에 본격 돌입했다.

19일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사업'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포항은 2017년 11월 촉발지진 이후 물적 피해뿐 아니라 심리적 충격과 공동체 붕괴를 겪었다.

시는 지난 8년간 도시재생, 생활 인프라 복구, 주민 회복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피해지역의 일상 복원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이다. 지진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 안정, 돌봄, 문화·교육 수요를 한 공간에 통합한 복합형 회복 거점을 조성해 주민 연결과 공동체 재건을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의회, 도·시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설은 북구 양덕동 일원 약 3700㎡ 규모로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지며, 총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돼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포항지진특별법' 제21조에 근거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심리상담실, 재난안전수영장, 공동육아나눔터, 교육·문화교실, 기억 공간 등이 마련된다. 주민들은 상담·교육·돌봄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국비와 제도 기반을 확보했고,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공동체복합시설은 지진 대응과 회복 정책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착공은 공동체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진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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