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총 7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455억 원을 포함해 총 760억 원이 투입되며, 노후 주거지 개선과 구도심 활성화 등 정주환경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은 영주·예천·경주·영천 등 4곳이 선정됐다.

영주시는 폐인견공장을 테마 공원으로 재생해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예천군은 복합편의시설과 공원·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경주시는 빈집 밀집지역에 방재공원과 안심골목길을, 영천시는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과 도로·주차장 등을 마련한다.
고령군 대가야읍은 지역특화재생 사업에 선정됐다. 지산동 고분군과 고도 지정 등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EBS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거점시설과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후보지로는 경주시가 선정됐다. 구 경주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K-헤리티지 힐링파크와 스마트 교통관제 플랫폼, 청년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추진하게 된다.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는 포항 청림동이 포함됐다. 스마트 환경 측정기, 지능형 CCTV,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존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자체 컨설팅, 사업지 견학, 공무원 워크숍 등을 통해 시군이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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