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국제 물류·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일만항의 전략적 가치 제고를 당부했다.
김일만 의장은 19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대도시협력포럼(APMCF)'에서 환영사를 통해 포항의 글로벌 도약을 기대했다.

이번 포럼은 'APEC 시대,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영일만항의 새로운 대안'을 부제로, △북극항로 대비 아시아·태평양 도시 간 공동 물류·경제 전략 수립 △영일만항 중심 환동해 경제권 재구성 △국제 도시협력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물류·산업도시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열렸다.
김 의장은 "북극항로는 단순한 물류 루트를 넘어 아태 경제지형을 재편할 거대한 변화"라며 "그 중심에 영일만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항선언을 통해 도시간 물류 협력, 친환경 해운 기준,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모델 등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각국 도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유형 국제항만 전략을 통해 포항이 환동해 중심의 국제 네트워크 허브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기조연설, 포항시 글로벌 전략 제안, 포항선언 채택, 혁신기업 소개 및 협약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차년도 개최도시 발표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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