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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일본 나라시, 55년 우정의 기록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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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천년 고도 간 발자취 한눈에
포스트 APEC 대비 지방외교 전략, 시민 시선으로 비전 제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천년 고도 경북 경주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가 열렸다.

경주시는 일본 나라시와의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이번 전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도시인 경주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지방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도시가 지난 55년간 쌓아온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주시는 1970년 나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역사·문화적 공통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지방외교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교류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전시에는 숫자 '55'의 의미를 담아 양 도시 교류 사진 40점과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 15점 등 총 55점이 소개됐다.

특히 시민 공모전 수상작들은 일상 속 나라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 공식 기록사진과는 다른 시각으로 자매도시의 매력을 전달했다. 개막식에는 이원식 전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 및 교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의 우정을 기념했다.

지난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나라시는 천년 고도라는 공통 정체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특별한 도시"라며 "이번 전시는 포스트 APEC 시대를 앞두고 지방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은 "55년간 이어온 교류는 시민들이 함께 만든 역사"라며 "이번 사진전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전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양 도시가 공유해 온 역사와 문화, 우정의 가치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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