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교사 부담 줄이는 게 교육 본질 지키는 것”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9일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교육 본질을 지키는 방향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주재한 기획회의에서 “현장 선생님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해 교육의 본질을 흐리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살피고,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조기 발견해 지원하자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취지에는 깊이 공감한다”며 “교육부는 교원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 지원 세심한 준비, 더 많은 현장 의견을 들어 예상되는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시행되더라도 교사는 교육 전문가로서 학생 지원과 연계 역할에 집중하고, 실질적 행정과 복지 처리는 별도 전문인력이 맡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타 시·도 교육감과의 연대로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방향을 제시해 교육 본질을 지킬 것이며, 교원단체와의 소통과 현장 교사의 의견을 들어 입체적이고 발전적인 지원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이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고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제정으로,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