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의에 의해 제시됐다.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의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eal Beach Eyes]](https://image.inews24.com/v1/5d3260fc21794e.jpg)
최근 안과 전문의 김용현 원장은 141만 구독자를 보유한 건강 채널 '굿라이프'에 출연, 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소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시금치'와 '달걀'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들 성분은 망막 가운데 시각 기능의 핵심 역할을 하는 황반에 분포하는 색소 물질로,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반은 전체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부위로, 루테인은 황반의 중심부를, 지아잔틴은 주변부를 구성해 시각 세포를 보호한다.
두 성분은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는 데 관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내 밀도가 점차 감소해 60대에는 20대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다. 또 인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한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들기름'이 있다.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물층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눈꺼풀 안쪽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의 질을 개선해 눈물 증발을 억제하고 눈 표면을 보다 오래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의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eal Beach Eyes]](https://image.inews24.com/v1/585a9688ae6fb4.jpg)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이 전문의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eal Beach Eyes]](https://image.inews24.com/v1/c857fbc8374b92.jpg)
'오메가3'는 눈꺼풀 안쪽의 지방층을 튼튼하게 유지해 눈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등푸른 생선이나 오메가3 보충제를 통해 비교적 쉽게 섭취할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물 증발을 줄여 안구건조로 인한 이물감과 피로감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레드와인'은 포도 껍질을 함께 발효해 만드는 과정에서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레스베라트롤은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로 보고돼 왔다.
실제 영국에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한 달에 두 잔 이상 레드와인을 섭취한 집단의 백내장 발생률이 약 13%로, 전혀 마시지 않은 집단의 발생률인 약 32%보다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항산화 작용은 산소 소비량이 많은 망막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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