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쿠팡의 신용카드 매출액이 최근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석 쿠팡 의장. [사진=쿠팡 뉴스룸]](https://image.inews24.com/v1/8c15935b12b658.jpg)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이 신한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쿠팡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933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팡이 3370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신용카드 매출액과 비교해 29.9% 감소한 수치다.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불출석 논란 등이 이어진 점도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쿠팡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927억3100만원을 기록한 뒤, 13일부터 17일까지 957억1000만원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청문회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18일부터 22일까지 다시 933억8600만원으로 감소했다.
황정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쿠팡의 도 넘은 몰염치가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이라며 "김범석 의장이 사태 해결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청문회에 출석해 직접 국민께 사죄하고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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