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남양주 경기행복주택에 아동부터 고령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 ‘경기 유니티’가 들어섰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GH 는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경기 유니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과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 등 경기도의원과 남양주시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경기유니티’는 공공주택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이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 커뮤니티로,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경기유니티는 지난 2022년 6월에 입주한 남양주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의 단지내 유휴공간(근린생활시설) 956㎡(1~2층)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다산지금 경기유니티는 총 30개 호실에 전용면적 956㎡ 규모로, 1층(16개 호실)은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키즈그라운드’, 2층(14개 호실)은 중장년·고령층을 위한 ‘웰니스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건강 증진, 여가 활동,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 유니티’는 역할 분담형 민·관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경기도와 GH는 공간 조성 및 제공, 공공서비스 연계를 담당하고, 민간 운영기관은 프로그램 기획·공간 운영·서비스 품질관리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민간 전문기관은 상주 인력을 배치해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스크린 파크골프 등 취미·여가 프로그램 △육아·요리 교육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한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활용도 제고, 입주민 간 교류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 세대 통합 및 삶의 질 개선 등 공공주택 공동체 회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H도 앞으로 연령·소득·계층을 포괄하는 통합형 커뮤니티 구현, 도민의 다차원적 니즈에 대응하는 입체적 토탈솔루션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 네트워크 융합 실현, 그리고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 실현 등을 통해 ‘포용적 ESG 가치’를 지켜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번 ‘경기 유니티’ 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공주택 커뮤니티 시도”라며 “앞으로도 공공주택에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진 사장은 “GH는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복원을 위해 경기유니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 및 주택건설의 계획단계부터 이를 반영해 공간복지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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