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미래 교통기술을 직접 만들며 진로를 고민하는 수업이 충남 아산 지역 중학교에서 열렸다. 대학과 지역사회, 학교가 함께한 체험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래 산업 수업이 진행됐다.
선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아산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2025 기업 연계 창의교육–미래로 달리는 진로, 모빌리티 GO’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체험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해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기획됐다. 수업에는 길대호 박사가 외부 강사로 참여해 미래 교통기술의 변화와 관련 직업군, 진로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교육은 지난 3일 신창중학교, 12일 송남중학교에서 각각 한 차례씩 같은 주제로 열렸다.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이론 학습과 실습을 결합한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과 변화 흐름을 배우고 이어 친환경 태양열 전지 자동차를 직접 제작했다.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과정에서 기술 원리와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길대호 박사는 강연에서 “미래 모빌리티는 이동수단을 넘어 사람과 도시, 기술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생활 생태계”라며 “친환경 에너지와 자율주행, AI 기반 교통 인프라가 결합되며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팀별로 태양열 전지차를 만들며 작동 원리와 에너지 변환 과정을 익혔다. 제작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토론으로 해결하는 등 협력 학습도 이어졌다. 한 학생은 “햇빛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니, 미래 기술이 멀지 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선문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지역 학교와 대학, 산업이 함께하는 창의 융합형 교육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아산시와 대학, 기업이 함께하는 진로·창의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아산 지역 중학교와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연계한 기업 방문 견학 수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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