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진 나눔…문치과병원 장학금 전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이 충남 천안·아산 지역 등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은 전날 한아문화센터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산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천안·아산을 비롯한 충남지역 취약계층 초·중·고·대학생 48명에게 지급됐다.

문은수 대표병원장은 2011년부터 병원 수익 일부와 개인 사비를 더해 자신의 호를 딴 지산장학금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2200여명, 누적 지원액은 7억원에 이른다.

문 대표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지역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문치과병원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섰다. 행복한우리교회에 쌀 200kg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을 함께했다.

문 대표병원장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20여 년간 무료 치과진료를 이어오며 누적 10억원 이상을 지원했고 청년 지원 단체 사단법인 블루문드림을 통해 멘토링·창업·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