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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기업 수장들, UAE 산업장관과 에너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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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수장들이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국영 에너지 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애드녹)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UAE 국영 통신(WAM)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원유 저장·판매를 비롯해 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와 양국 간 신규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 에너지 협력이 기존 화석연료 중심에서 저탄소·에너지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첨단산업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애드녹)사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DNOC]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첨단산업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애드녹)사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DNOC]

이번 면담에는 김 부회장은 비롯해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장호준 SK TI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부회장 겸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애드녹은 UAE 정부가 전액 출자한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생산부터 정유·석유화학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와 탄소포집저장(CCS) 등 에너지 전환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는 UAE에 다연장로켓 ‘천무’를 수출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또 2022년 초 한화시스템은 UAE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 다기능레이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애드녹과 원유 도입 및 정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면담에서는 기존 협력에 수소와 저탄소 에너지원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GS에너지도 UAE 내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 E&S는 LNG와 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SKTI는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과 저장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녹은 18일 SNS를 통해 “주요 한국 에너지 기업들과 에너지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며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장기적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공통 과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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