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제천시의 조직개편안이 위민 행정이 아닌, 자리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천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수완 제천시의원은 19일 시의회 자유발언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9급은 줄고, 4·5·6급은 늘어나 손발은 줄이고 머리만 늘어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 삶에는 아무 변화도 주지 못하는 자리 만들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자리를 늘리면 공무원들은 좋아할 것이다란 생각 때문인가”라 따져물으며 “일의 합리성을 보는 공무원들은 눈 가리고 아웅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조직개편을 부결한 의회를 대하는 김창규 시장의 태도”라며 “의회를 설득하기보다 먼저 기자실로 향하는 시장이 의회를 넘어서야 할 절차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수완 의원은 김 시장을 향해 “의회를 얕보지 말라. 공무원을 무시하지 말라”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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