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GPU 인프라 확충을 시작으로, 인프라 위에 서비스가 올라가고, 그 성과가 국민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융합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입니다. 민·관·산·학·연의 협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지웅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人의 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a3fc2d43af45a.jpg)
최지웅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클라우드 人의 밤’ 행사에서 AI·클라우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협회장은 “AI·데이터·클라우드·인프라의 유기적 융합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어렵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AI를 포괄하는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재출범을 선언했다. AI 확산 국면에서 클라우드를 단순 인프라가 아닌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회와 정부 인사들도 협회의 문제 의식에 화답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가 참여하는 공동 발의 제도를 언급하며 “정당 간 합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법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AI·클라우드 관련 입법과 예산 심사를 직접 맡고 있다”며 “현장의 변화가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정부도 GPU 배분과 AI 인프라 확충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생태계가 실제 서비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폴라리스오피스와 원더무브가 받았으며, NIPA 원장상은 이노그리드, NIA 원장상은 가온아이가 각각 수상했다. 클라우드 MVP 2025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MVP를 수상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는 특정 산업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기반”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기업들이 힘을 모아 한국 AI·클라우드 산업의 새로운 도약 스토리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웅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人의 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479063b1bb331.jpg)
C.C.A 6개 분과, 1년간 현장 목소리 담아 제도 개선 앞장
SaaS 지원 분과는 회원사 참여가 가장 많은 분과로, NTSF(국정원 보안체계) 발표 이후 SaaS 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공공 SaaS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 PPP에 참여 중인 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와 함께 공공 부문 SaaS 공급 구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클라우드 보안 분과는 NTSF 대응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MTSF 보안 가이드 분석서를 마련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관련 연구회에 전달했으며, CSAP·ISMS-P와의 정합성, 중복 점검 문제, 물리적 보안 기준 등 현장의 쟁점을 정리했다.
PaaS 지원 분과는 올해로 3회째 ‘K-PAAS 서밋’을 개최해 약 400명이 참석했으며,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PaaS의 공공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갔다.
글로벌 진출 분과는 기획재정부 서비스 수출지원팀과 간담회를 열고, 해외 진출 시 현지 인력·사무실·마케팅 비용 지원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전달했다.
AI 클라우드 분과는 협회 명칭 변경에 앞서 선제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글로벌 AI·클라우드 동향 공유와 함께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DaaS 지원 분과는 올해 7월 출범 이후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외 교육 현장에서 확산 중인 DaaS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교육 분야 확산을 위한 예산·정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과공유회 이후에는 각 분과 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PaaS 분과(나무기술 정철 대표), 글로벌 진출 분과(메가존클라우드 이주환 대표), 클라우드 보안 분과(안랩 김찬희 상무), AI 클라우드 분과(클루커스 홍성환 대표), DaaS 분과(틸론 최백준 대표)가 수상했다.
최지웅 협회장은 “2026년, 대한민국 클라우드와 AI 산업이 글로벌 3강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협회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계를 뒷받침하는 중심 협회로서 책임과 사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人의 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1da16f3cf6f8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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