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는 19일 오후 2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연다.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와 수협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미래 수산 유통 거점 조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개장 이후 반세기 동안 부산 수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개방형 경매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시는 2422억원(국비 1655억원, 시비 509억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전환하고, 자동 선별기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공동어시장은 시설 노후화와 낙후된 물류·위생환경, 기후 변화에 따른 저온관리 요구 증가 등으로 현대화사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첫 전면 재건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어시장의 위판기능 유지를 위해 비수기를 중심으로 47개월간 3단계로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안전성 확보, 유통 효율성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공사 착공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부산시민과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바다의 선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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