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성동구가 2026년 예산이 올해 7217억원 대비 425억원(5.89%) 증가한 총 764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성동구의 2026년 예산이 올해 7217억원 대비 425억원(5.89%) 증가한 총 7642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성동구청 전경. [사진=성동구]](https://image.inews24.com/v1/ed507ba7eeab1a.jpg)
구는 내년 예산 편성에 균형 있는 복지 서비스 확대와 구민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다양한 재정 수요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도시·경제 △교육·보육 △복지 △문화·체육 △환경 △안전·교통 △소통·생활밀착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구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일자리 확대(175억 50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20억 8000만원) 등 도시·경제 분야에 275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는 2721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기초연금(988억원), 주거급여·생계급여(680억 1000만원), 복지관 운영(96억 3000만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운영(9억 3000만원) 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교육·보육 분야에는 1434억 4595만원을 편성했다. 교육경비 90억원, 어린이집 영유아보육료와 만 3~5세 누리과정 보육료로 271억 5904만원, 부모급여·아동수당·가정양육수당 지원 416억 9610만원을 비롯해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에 17억 6552만원과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와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한 예산도 포함됐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390억 2958만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성동구 대표행사인 크리에이티브X성수, 서울숲 힙합페스티벌, 두모포 페스티벌, 이성계 축제에 6억원, 생활체육교실, 축구·풋살교실, 구립체육시설 운영, 체육시설 개보수에 229억 8444만원과 함께 성동구‧장애인 체육회 운영, 문화예술단체 운영 관련 예산 등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에는 478억 23만원을 투입해 일상 속 누구나 정원을 누릴 수 있는 환경친화도시 조성 52억 8089만원, 생활폐기물 감축과 폐기물 처리 263억 7809만원, 재활용 정거장·자원회수센터 운영에 48억 481만원 등을 편성했다.
구는 이동편의 증진과 생활안전 확보는 물론, 일상 속 편리함을 더하는 소통생활밀착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안전·교통 분야에 310억 4273만원을 편성하고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며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성공버스' 운영에 15억 3457만원,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교통안전지킴이, 워킹스쿨버스 운영에 14억 7929만원, 구민생활안전보험 4억 3000만원, 공영주차장 관리 30억 502만원,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운영 11억 980만원 등을 반영했다.
소통생활밀착 분야에는 381억 9373만원을 편성했다.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성동형 주민자치 실현과 지원 사업에 16억 2314만원, 성동형 스마트쉼터와 스마트 흡연부스 조성에 9억 2834만원 등이 포함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의 삶에 중심을 두고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변화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주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촘촘히 챙겨 성동에서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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