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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29년까지 울산 등 국내에 약 1.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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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미국 제련소 건설, 국내 고용·투자 줄지 않아"
17일 온산제련소서 현재·차기 노조위원장 만나 의견 전달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려아연은 2029년까지 울산 등 국내에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연구개발(R&D)부터 전략광물, 자원 순환, 환경, 안전 인프라 등 전방위에 걸쳐 자금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 공장 신설에 약 1400억원, 갈륨 회수 공정을 구축하는 데 약 557억원을 투자한다. 2028년부터 게르마늄을 연간 12톤, 갈륨을 연간 15톤 생산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다른 전략광물인 비스무트 공장을 증설하는 데 2026년까지 300억 원가량 집행한다. 증설을 마무리하면 비스무트 생산능력은 연간 1500톤으로 기존 대비 500톤 늘어난다.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 송도에 R&D센터를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8년 3월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하는 송도 R&D센터는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송도 R&D센터는 소재, 재자원화, 에너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추진과 경제안보 수호,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원순환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2년 말부터 1200억원 이상을 집행해 동 순환자원 처리공정을 개발해 왔다. 2026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하면 연간 3만5000톤의 전기동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또 2027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해 납축전지 파쇄장을 증설한다. 연간 20만톤 규모의 납축전지를 파쇄할 수 있으며 폐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해 재생연을 생산하는 역량이 강화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건설하는 투자도 순항 중이다. 2026년까지 약 5200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연간 4만2600톤의 이차전지용 니켈을 생산하게 된다. 또 2027년까지 1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산소공장도 증설한다.

환경 분야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24년부터 500억원 이상을 집행해 자가매립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해 왔다.

안전 분야 투자에는 1800 원 이상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통합 관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온산제련소에서 문병국 현 노조위원장과 이은선 노조위원장 당선인을 만나 미국 제련소 건설로 국내 고용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미국제련소 건설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증가하는 핵심광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려아연 전체의 중장기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투자 검토 때부터 사업성과 기술 경쟁력, 온산제련소와 시너지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의 고용과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온산제련소의 안정적인 고용 기조는 흔들림이 없고 투자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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