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인터넷 언론의 흐름을 한곳에 모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정기총회가 18일 엑스코에서 열려 지역의 공공성, 지방 권력 감시, 여론 형성 기능을 재정비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협회 회원을 비롯해 조재구 남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까지 참석해 지역 언론의 위상을 인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회는 올해 활동을 정리하고 정관 개정과 신규 회원 영입, 회계 보고를 공개하면서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강승탁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인터넷 언론은 지역 현실을 기록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증폭하는 가장 가까운 보도 채널”이라며 협업·콘텐츠 경쟁력·공공저널리즘을 내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진 내빈 축사에서는 대구시·경북도 모두 지역 언론의 감시 기능을 공개 지목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정확한 감시·비판 보도가 필요하다”고 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후위기·지역 현안 대응을 언급하며 “언론이 도민의 눈과 귀”라고 강조했다.
정기총회는 시상식으로 무게를 실었다.
지방행정에 대한 언론평가 형식으로 달성군·수성구·의성군·청송군·경산시가 ‘우수행정상’을 받았고, 대구시의원 김태우·박종필·류종우, 경북도의원 권광택·최병근·도기운이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장의 기자들은 장현준 양파TV, 안승환 KNS뉴스통신 등 지역 뉴미디어 종사자에게 우수기자상을 수여했다.
협회는 2017년 출범 이후 지역 취재 네트워크를 넓혀 왔고 이날 총회를 계기로 행정·의회 감시력 강화, 공공적 보도 품질 제고, 회원사 연대 확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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